걷고 꼬리 흔드는 '아이폰 강아지' 눈길

일반입력 :2012/06/18 10:02    수정: 2012/06/18 10:35

남혜현 기자

건담으로 유명한 장난감 제조업체 반다이가 지난 주말 일본서 열린 '2012 도쿄 토이(toy)쇼'에서 아이폰을 활용한 강아지 로봇 '스마트펫'을 선보여 화제다.

스마트펫은 아이폰 또는 아이팟터치에 로봇 몸통과 다리를 이어붙여 만든 장난감이다. 이 로봇 강아지는 1초에 최대 세걸음까지 걸을 수 있으며, 꼬리를 흔들고 심지어 윗몸일으키기도 한다.

아이폰 터치스크린이 강아지의 얼굴을 대신하는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관련기사

스마트펫은 이달 중 일본서 100달러 가격에 판매된다. 검정색과 흰색 등 두 종류 색상으로 선보인다. 스마트펫은 사람 목소리와 동작으로 명령을 인식한다. 터치 스크린을 만지면 반응하도록 설계됐는데, 반다이 측에 따르면 터치스크린 자극에 100여개의 다른 반응을 할 수 있다.

앱을 통해서는 강아지에 가상 음식을 줄 수 있으며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반다이 측은 현재 각 스마트펫의 고유 성격을 부여하는 방법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