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야심작 차세대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가 16일 사전 캐릭터 제작 및 선점 기능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개 서비스 준비에 들어간다.
블소는 디아블로3, 리프트와 함께 상반기 대작으로 주목 받아왔다. 여러 차례 진행된 테스트에서 4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몰렸으며, 전국 PC방 절반 이상이 참여하는 등 국내 게임 산업을 한 단계 도약 시킬 수 있는 차세대 게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개 서비스 행보는 오는 16일 사전 캐릭터 제작 및 선점 서비스를 시작으로 21일 공개 서비스, 그리고 늦어도 1~2주 내 상용화가 예상된다. 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대결을 펼쳤던 인기 게임 ‘아이온’의 행보와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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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서비스 진행 사이에는 서비스 방식과 가격, 그리고 추가 서비스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서비스 방식은 현재 정액제가 유력하다. 실제로 엔씨소프트 측은 지금까지 블소 서비스 및 요금에 대한 언급을 공식적으로 한 적이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 측이 무리해서 부분 유료화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이온처럼 향후 부분 유료화 아이템이 도입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정액제 요금을 바탕으로 한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 시점은 1~2주가 유력하다. 엔씨소프트 측은 “현재는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은 없다”며 “공개 서비스가 시작되고 서버 안정화 및 버그 등이 일단락된 후에 자세한 일정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소의 상용화는 늦어도 다음 달 내에는 들어간다는 것이다. 일부 예상치 못한 버그나 서비스 문제로 인해 예상 상용화 시점보다 늦어질 수 있지만 탄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엔씨소프트 측이 큰 실수를 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디아블로3와 리프트 등 2개의 경쟁작이 있지만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던 디아블로3의 경우는 서버 문제 및 현금경매장 논란으로 시끄러운 상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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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20~21일 사이 디아블로3 1.0.3 패치가 업데이트 될 경우 상황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 공식적인 답변을 회피했지만 현재 1.0.3 패치에는 61~63레벨 아이템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지옥 난이도 하향, 그리고 전설 아이템 개선 등이 이뤄진다.
리프트는 대규모 업데이트 ‘망치 소리 요새’를 지난 5일 추가했으며, 곧 파트2를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최고 레벨 상향 조절 및 새로운 신규 아이템, 그리고 다양한 임무와 즐길 요소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