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약관신고 이전이기 때문에 m-VoIP(모바일 인터넷전화)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테스트용으로 일부 허용한 것을 갖고 통화품질 손실률을 따지는 것은 카카오의 명백한 실수입니다.”
LG유플러스가 이석우 카카오 대표의 주장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보이스톡 논란과 망중립성’ 토론회에서 “이동통신3사가 가입자들의 보이스톡 이용을 여전히 제한하고 있다”며 “특히 LG유플러스의 통화품질 손실률이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 측은 “약관신고 전이라 기존 약관에 의거해 아직 m-VoIP를 허용하지 않고 있고 테스트로 일부 허용한 것을 갖고 통화품질 손실률을 따지는 것은 카카오의 명백한 실수”라며 “약관이 신고 되는 대로 m-VoIP의 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m-VoIP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3G‧4G에서 ‘전면 개방’한다는 의미라며, 향후 통화품질과 망에 대한 부하 등을 고려해 새로운 요금제 등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이석우 카카오 “이통사 고의로 보이스톡 차단”2012.06.14
- 해외는 보이스톡 공짜?…“아닙니다 의원님”2012.06.14
- [WWDC2012]페이스타임 3G 가능...제 2의 보이스톡 논란?2012.06.14
- “보이스톡 전면 허용”…초강수 LGU+ 왜?2012.06.14
다만, LG유플러스는 m-VoIP에 대한 전면 개방 원칙은 유지하되, 통화량 증가와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요금제 등의 방안을 내놓는다고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LG유플러스 홍보담당 상무는 “m-VoIP의 구체적인 허용방법과 시기는 약관에 명시할 계획”이라며 “약관에는 무료통화에서 유료통화까지 다양하게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