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서 유튜브 인기 동영상 직접 본다

SK컴즈-구글, 동영상-광고사업 제휴 나서

일반입력 :2012/06/14 10:38    수정: 2012/06/14 10:52

정현정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와 구글이 손잡고 동영상 서비스와 광고사업 제휴에 나선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주식)와 구글코리아(대표 염동훈)는 네이트에 유튜브 콘텐츠를 제공하고 구글의 디스플레이 광고모델인 애드센스를 제휴하는 등 유튜브 서비스와 광고 사업 부분에서 상호 협업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트 동영상 서비스 내에서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인기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유튜브의 화제 동영상이 네이트의 댓글과 만나 긍정적인 시너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SK컴즈는 콘텐츠 제휴와 함께 동영상 서비스를 개편해 네이트 동영상 내에 한류콘텐츠 동영상 등을 바로 볼 수 있는 유튜브 영역을 신설했다. 유튜브 동영상은 네이트 모바일 웹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상반기 중 네이트와 네이트 동영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된다.

마음에 드는 동영상 주소를 친구들에게 간편하게 네이트온 쪽지로 보내거나 페이스북, 트위터, 요즘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양사는 광고 제휴를 통해 네이트 뉴스와 판 일부 영역에 구글의 디스플레이 광고를 싣기로 했다. SK컴즈는 이를 통해 광고 상품을 다변화하고 구글코리아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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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식 SK컴즈 대표는 “한국 제일의 공개 게시판과 글로벌 1위 동영상 서비스가 결합해 이용자들의 즐거움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동영상 서비스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만큼 향후 뉴스, 댓글 등과의 연계를 통해 포털의 동영상 시장을 재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네이트 같은 한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가 구글 디스플레이 광고의 기술력을 인정해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제휴가 디스플레이 광고 생태계의 진화를 촉진하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