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의료 IT 공략 본격화…“아태지역 선도”

일반입력 :2012/06/14 10:32    수정: 2012/06/14 10:43

정윤희 기자

<홍콩=정윤희 기자>BT가 의료 IT 시장 사업을 본격화한다. 새로 사업부를 신설하고 올해 말까지 신규 인력을 대거 투입한다.

케빈 테일러 BT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14일 홍콩서 열린 BT 아태 인플루언서 서밋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급성장 중인 의료 IT 시장에 보다 집중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아태지역 내에서 수행하는 BT의 모든 의료사업 활동을 조율한 의료사업부를 신설한다. 해당 부서에는 임상 설계 보증(Clinical Design Assurance), 임상 안전 관리(Clinical Safety Management), 테크니컬 아키텍처(Technical Architecture) 및 메이저 프로그램 실행(Major Program Practice)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아태지역의 의료 IT 판매 가능 시장의 규모는 올해 13억파운드로 추정된다. BT는 향후 2년내 16억파운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BT는 올해 말까지 130명이 넘는 직원들을 아태지역의 의료 사업부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대한 통신망과 의료분야 관련 보유 경험으로 고객들의 ICT 인프라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병원 신축을 위한 대규모 복합 단지 계약과 임상 안전관리 컨설팅, 의료 기록 전산화 등을 수주했다. 호주 피오나 스탠리 병원 신축, 싱가포르 복합 의료시설 조성 파트너 등으로 BT가 선정됐다.

휴 오웬 BT 글로벌 서비스의 글로벌 헬스 대표는 “BT가 아태지역의 의료 IT 시장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오랜 기간 입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T는 세계 각지에서 축적한 의료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아태지역 의료 기관들이 의료 서비스 제공 방식을 개선하고 임상 혁신의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컨설팅, 시스템 통합 및 매니지드 서비스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BT어드바이즈를 활용해 인프라 관리, 보안,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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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테일러 아태 대표는 “BT는 아태지역을 선도하는 네트워크 IT 서비스 분야의 리더가 될 것”이라며 “의료 IT 분야는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BT는 이미 성공적으로 출발했으며 계약을 성사하는 등 효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며 BT는 혁신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계속해서 차별화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