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한 날씨에 '이동형 제습기' 인기

일반입력 :2012/06/12 16:32    수정: 2012/06/12 16:44

남혜현 기자

눅눅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실내 습도 조절에 용이한 '제습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최근 거실, 드레스룸, 옷장, 신발장 등 다양한 공간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이동형 제습기를 선보이며 수요몰이에 나섰다

12일 위니아만도(대표 민원식)는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편한 이동식 소형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 '위니아 제습기'는 22.5cm 정도로 폭이 좁고 하단에 바퀴가 달려 있어 필요한 곳으로 쉽게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타이머 기능으로 작동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35~80%까지 습도 조절이 가능하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필터 청소 알림 기능을 갖췄고, 물넘침 방지 센서가 있어 수조에 물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정지된다.

3.5리터 수조 용량으로 자주 물을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물을 비워야 할 때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제습 용량은 1일 7리터로 9평 넓이 방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가격은 20만원대 중반이다.

캐리어에어컨(대표 강성희)도 이날 2012년형 제습기(제품명 CDH-120S)를 선보였다. 12ℓ 용량으로 최대 15평까지 제습이 가능하며, 손잡이와 바퀴가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약 2단계로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물 탱크가 가득차면 자동으로 제품이 정지되는 기능을 갖췄다.

증발기에 서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 주는 ‘자동제상(결로방지) 기능’을 채택했고, 제품 전원을 끈 후 재가동시 제품 보호를 위해 압축기가 3분 후에 다시 운전하도록 했다.

관련기사

정전 등으로 제품 전원이 갑작스레 꺼졌다가 켜지더라도 이전과 똑같은 운전 상태를 유지해 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다시 습도 수준을 설정할 필요가 없다. 가격은 27만원이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실내 공기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관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