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 가격이 346만달러(약 40억원)에 낙찰됐다. 작년 낙찰가인 262만6천411달러(약 30억원)에 비해 무려 80만달러(약 9억4천만원)가 높아진 금액이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에서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버핏과의 점심’ 경매를 8일 마감한 결과 345만6천789달러에 최종 낙찰가가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경매 시작가격은 2만5천달러(약 30만원)로, 총 10명의 응찰자가 106회의 응찰을 했다. 작년에 2명이 8회 응찰한 것과 비교하면 ‘버핏과의 점심’ 식사에 대한 열기가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낙찰자는 7명과 동행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 식당 ‘스미스 앤 윌랜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지난해 낙찰자는 펀드매니져인 테드 웨슬러였다. 버핏은 작년 9월 점심식사 뒤 테드 웨슬러를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담당 매니저로 채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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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회 동안 행사를 통해 모인 자선기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글라이드 재단으로 보내져 저소득층 가정 지원에 사용됐다.
지난 13년 동안 이와 같은 방식으로 기부된 금액은 1천460만달러(약171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