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킹...이번엔 '중앙일보'가 목표?

일반입력 :2012/06/09 20:01    수정: 2012/06/09 21:28

김희연 기자

중앙일보 홈페이지가 해킹당했다. 이 소식은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홈페이지는 정상적으로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9일 오후 경부터 중앙일보 홈페이지 해킹을 당한 것 같다며 변형된 메인화면을 캡쳐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킹된 화면은 이전 주소인 ‘http://www.joongang.co.kr’로 접속했을 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창 제목에는 ‘Hacked by IsOne’이라는 문구나 나타나며, 검은 바탕화면에는 웃고 있는 고양이 사진이 올려져있다.

현재 네이버, 다음 포털사이트에서 ‘중앙일보’를 검색해 웹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면 ‘http://joongang.joinsmsn.com’으로 정상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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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네이트에서는 조인스와 MSN의 도메인이 합쳐지기 전 주소인 ‘http://www.joongang.co.kr’으로 접속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현재 이 주소로는 아예 접속이 이뤄지지지 않고 있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악성코드 유포나 다양한 보안 공격들은 비일비재하게 발생해왔다”면서 “언론사 홈페이지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해커들에게 매력적인 놀이터가 돼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