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구글 소송비용 30만달러 내줘야

일반입력 :2012/06/08 09:39    수정: 2012/06/08 11:12

자바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법정다툼의 결과가 피고였던 구글의 승리로 정리되면서 원고측인 오라클이 소송비용을 부담케 됐다.

주요 외신들은 7일(현지시각) 담당판사가 오라클에 구글 소송비용 전액을 책임지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대변인 짐 프로서는 재판을 진행하느라 발생한 비용이 30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라클은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만들 때 자바 기술에 관한 특허를 도용하고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수십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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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판이 진행되면서 오라클이 이기더라도 받을 수 있는 배상금 상한선은 15만달러로 떨어졌다. 게다가 판결 내용에 따라 구글은 자바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를 벗었고 오히려 오라클이 구글의 소송비용까지 물게 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은 해당 사안에 대한 코멘트 요청을 거부했다. 구글이 이 상황에 관련된 세부 내용을 모두 드러내고 싶어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