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아이리버가 선보인 소형 스피커가 해외서 주목받았다. 가운데 구멍이 뚫린 동그란 도넛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이 재미있다는 평가다.
5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아이리버가 연초 선보였던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 도넛'을 미국서 출시한다.
이 스피커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바닐라와 초콜렛 맛 도넛을 옮겨놓은 듯 생겼다. 그러나 기능은 무시할 수 없다.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그 안엔 휴대폰처럼 전화를 걸 수 있게 내장 마이크를 설치해 놨다.
아이리버측에 따르면 사운드 도넛은 입체 음향인 '비비드 3D' 등 프리미엄급 음질을 제공한다. 블루투스는 최대 10미터(m) 거리까지 지원되며 충전후엔 약 450시간까지 대기할 수 있다. 무게는 130g 정도로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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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피커 안에 통화 등 너무 많은 기능을 넣은 것이 오히려 품질에 독이 되지 않을까 하는 평가도 있다. 제품의 콘셉트는 재미 있으나 실제로 필요한 기능인지, 또 제품 본연의 특성에 잘 맞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것이다.
아직까지 이 제품의 미국 출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외신은 이 제품의 가격이 129.99달러(약 15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