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도넛 스피커' 해외서 호평

일반입력 :2012/06/06 09:33    수정: 2012/06/06 13:41

남혜현 기자

국내 중소기업 아이리버가 선보인 소형 스피커가 해외서 주목받았다. 가운데 구멍이 뚫린 동그란 도넛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이 재미있다는 평가다.

5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아이리버가 연초 선보였던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 도넛'을 미국서 출시한다.

이 스피커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바닐라와 초콜렛 맛 도넛을 옮겨놓은 듯 생겼다. 그러나 기능은 무시할 수 없다.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그 안엔 휴대폰처럼 전화를 걸 수 있게 내장 마이크를 설치해 놨다.

아이리버측에 따르면 사운드 도넛은 입체 음향인 '비비드 3D' 등 프리미엄급 음질을 제공한다. 블루투스는 최대 10미터(m) 거리까지 지원되며 충전후엔 약 450시간까지 대기할 수 있다. 무게는 130g 정도로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다.

관련기사

다만 스피커 안에 통화 등 너무 많은 기능을 넣은 것이 오히려 품질에 독이 되지 않을까 하는 평가도 있다. 제품의 콘셉트는 재미 있으나 실제로 필요한 기능인지, 또 제품 본연의 특성에 잘 맞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것이다.

아직까지 이 제품의 미국 출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외신은 이 제품의 가격이 129.99달러(약 15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