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마트 TV, 독일서 나란히 '친환경'

일반입력 :2012/06/05 09:05    수정: 2012/06/05 10:15

남혜현 기자

국산 스마트 TV가 독일 인증기관으로부터 잇달아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5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유럽의 권위있는 인증기관인 독일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가 최근 양사 스마트 TV에 '티유브이 그린마크'를 수여했다.

티유브이 그린마크는 제품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량, 탄소 배출량, 유해물질 사용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친환경 인증이다.

삼성 스마트TV는 55인치 'ES8000' 제품이, LG 시네마3D 스마트TV는 '47LM7600'이 그린마크를 부여받았다. 두 제품 모두 친환경 기술을 도입, 소비 전력이 줄이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점을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일근 LG전자 TV연구소장(전무)은 이번 인증은 시네마3D TV의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였다며 친환경 소재 사용, 에너지 절약 등을 극대화한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외 지역에서도 국산 스마트TV에 대한 친환경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은 지난달 세계 최대의 민간 환경 단체 이탈리아 지부 '아미치 델라 테라(Amici della Terra)'가 수여하는 '2012년 환경 우수기업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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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최상급 에너지 효율등급을 갖춘 LED TV를 판매하고 있어 친환경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김석필 삼성전자 구주총괄(전무)는 삼성전자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 TV는 그 최전선에 서 있는 제품들이라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