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지하철에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을 이용한 손잡이 광고가 등장했다. 지하철 승객들이 손잡이 윗부분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동영상 광고나 기타 제품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씨넷은 3일(현지시간) 일본 인쇄전문기업인 슌코샤가 도쿄 지하철 내 긴자에서 마루노우치 구간에 이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이 서비스가 붐비는 통근 지하철에서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슌코샤는 지하철 객실 내 손잡이 윗부분에 ‘스트래피’라는 박스 형태의 플라스틱 커버를 부착했다. 이 안에는 홈페이지 주소(URL)가 내장된 태그가 부착돼 있어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바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QR코드를 찍어서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에 비해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관련기사
- 신세계, NFC 스마트폰 영수증 서비스2012.06.04
- KT, 한동대에 NFC 스마트캠퍼스 구축2012.06.04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이 회사는 H.I.S라는 여행사의 여행정보광고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이달까지 시범도입한다.
씨넷은 지하철 역간에서는 휴대폰 신호가 약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등 이동통신회사가 터널 안에 하루 평균 80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안테나를 설치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