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디지털사이니지 플랫폼 공유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양사가 보유한 디지털사이니지 플랫폼과 콘텐츠 제휴를 위한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사이니지는 고객의 경험을 유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유동인구가 많은 아파트나 극장, 지하철 역 등의 공공장소에 설치해 각종 생활정보, 광고를 제공하는 디지털 매체다.
LG유플러스는 아파트 등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약 1만7천여대의 U+미디어보드와 U+미디어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코레일 수도권전철역 등을 중심으로 총 177개 역사 약 970여대의 디지털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2천500개 업체의 스토어뷰를 제공하고 있다.
‘U+미디어보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되는 세로형 LED모니터다. 아파트 공지사항, 주변 상점의 할인정보 등을 전달하는 전자게시판이다. U+ 미디어라이프는 터치형 LED 모니터와 자동심장제세동기가 구비된 디지털보관함으로 응급상황 발생시를 대비해 작년부터 서울, 경기지역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다음의 디지털뷰는 2010년 2월 오픈된 서비스로 서울 1~4호선 지하철역사와 코레일 수도권 전철에 설치됐다. 지도,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 실시간 정보와 IP폰(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영상 시스템이다.
지난해 7월 오픈한 스토어뷰는 맛집, 병원 등 실내 촬영과 360도 파노라마로 구성한 실내 로드뷰 서비스로 PC, 스마트폰, 테블릿PC, 디지털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다.
업무제휴에 따라 LG유플러스와 다음은 디지털사이니지 매체의 광고 영업권을 공유하는 크로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의 매체 경쟁력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실시간 정보와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LG유플러스 미디어보드와 미디어라이프에 공급하여 양질의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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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BS본부 기반통신사업담당 현준용 상무는 “양사가 협력하여 각기 보유한 주거사무공간, 공공시설 대상 공간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본 협약을 계기로 양 사가 더욱 긴밀히 협조하여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구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용 비즈니스부문장은 “LG유플러스와의 제휴로 양 사의 디지털사이니지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와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 사의 노하우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