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초소형 LTE 기지국 상용화

일반입력 :2012/06/03 14:38    수정: 2012/06/03 14:47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LTE망에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시범서비스에 이어 초소형 기지국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는 실내 및 지하 공간에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초소형 기지국인 ‘LTE 펨토셀’을 지난 1일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LTE 펨토셀’은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 및 지하 음영지역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좁은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작년 12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소형 기지국 장비다.

SK텔레콤은 강남, 광화문, 신촌 등 서울 및 주요 5대 광역시의 데이터 집중 지역, 중심 상권 및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LTE 펨토셀을 우선적으로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TE 데이터 집중도를 분석해 동시에 많은 수의 접속이 집중돼 트래픽 혼잡이 예상되는 중·대형 지하상가, 대학교, 백화점과 같은 대규모 사업장 등 전국에 걸쳐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LTE 펨토셀’은 한 장비 안에 LTE 펨토셀과 와이파이 AP가 구성돼 LTE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며 장비 설치 시 운용 및 설치 비용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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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010년 국내 최초로 3G 펨토셀을 상용화했으며, 2011년 5월에는 기존 대비 데이터 용량을 2배로 늘리고 3G와 Wi-Fi를 한 장비로 동시에 서비스하는 ‘Wi-Fi 통합형 펨토셀’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전례가 있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은 이미 전국에 걸쳐 100만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설치해 실내 및 지하 공간에서 촘촘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멀티캐리어, LTE 펨토셀등 특화 기술을 활용해 최고의 LTE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