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BBM상표권 승소...한숨 돌렸다

일반입력 :2012/06/02 06:25    수정: 2012/06/02 09:43

이재구 기자

림이 블랙베리폰 SW명으로 방송계측회사 BBM브랜드를 써도 된다.”

판매부진에 경영위기까지 몰아닥친 캐나다의 블랙베리제조회사 리서치인모션(림)이 한숨을 돌렸다.

씨넷은 31일(현지시간) 리서치인모션(림)이 캐나다 연방법원으로부터 방송계측장비회사 이름과 같은 BBM을 이 회사 블랙베리메신저(BBM)SW이름으로 써도 좋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렇게 판결한 이유는 두회사가 다른 산업분야이기 때문이었다.

캐나다 연방법원은 이날 블랙베리제조업체 림의 BBM상표 사용은 방송관련 회사 BBM캐나다의 상표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 상표는 캐나다 방송계측기 회사 BBM이 50년 이상가지고 있었던 상표로 알려졌다.

림은 발표문에서 “우리는 캐나다 연방법원이 림의 편을 들어 BBM사용이 BBM캐나다의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확인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BBM캐나다는 60년대에 사명을 줄이기전까지는 Bureau of Broadcast Measurement로 불리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림을 상대로 BBM사용금지 명령을 법원에 요청했다.

관련기사

림의 BBM SW는 블랙베리폰 사용자들이 서로 통신할 수 있게 해주는 메신저 SW다.

림은 이번 소송 외에도 자사 휴대폰용으로 새로 지은 이름인 BBX와관련 미뉴멕시코주 SW공급업체로부터 지난 12월 이의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정지명령소송을 법원이 받아들임에 따라 BBX대신 새로운 블랙베리폰 OS명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