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상 시상식 개최, 김민형 박사 등 5명 수상

일반입력 :2012/06/01 14:06    수정: 2012/06/01 16:00

남혜현 기자

호암재단은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이건희 호암상 설립자 등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회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김민형 박사(49·영국 옥스퍼드대, 포스텍 석좌교수) ▲공학상 현택환 박사(48·서울대 중견석좌교수) ▲의학상 정재웅 박사(52·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 ▲예술상 진은숙 작곡가(51·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작곡가) ▲사회봉사상 이동한 이사장(61·사회복지법인 춘강) 등 총 5명으로 수상자에는 각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

각 부문별 7명씩 총 35명의 학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면밀한 업적검토와 해외 저명 석학의 자문평가, 현장실사 등 4개월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이후 호암상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했다.

이 날 시상식은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오세정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에 이어 김황식 총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황식 총리는 축사에서 21세기 창조 경영의 시대에는 인재가 바로 국가경쟁력이다. 호암재단이 지난 91년부터학술, 예술, 사회봉사 부문의 공로자를 찾아 격려함으로써 사회발전과 복지사회 건설에 이바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호암상 시상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정원식·현승종·이홍구·이한동 전 총리, 김영란 국민권익위 위원장, 이배용 국가브랜드위 위원장, 김도연 과학기술위 위원장, 유장희 동반성장위 위원장, 이현구 대통령실 과학기술특보, 김상주 학술원 회장, 김정옥 예술원 회장, 박상대 과총 회장, 오세정 기초과학 연구원장, 권영빈 문예위위원장, 오연천 서울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김병철 고려대 총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김기영 광운대 총장, 오욱환 서울변협 회장, 이철승 서울평화상재단 이사장, 김상하 수당재단 이사장,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강혜련 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손경식 상공회의소 회장,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하영구 시티 은행장 등 정관계, 법조계, 재계, 금융계, 언론계, 학계, 문화체육계, 사회복지계, 의학계, 외교사절 등 총 5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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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다음날인 2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에서는 예술상 부문 수상자인 진은숙 작곡가의 음악세계를 나눌 수 있는 호암상 수상기념 렉처 콘서트를 개최한다.

시상식을 전후해 서울대, KAIST, 연세대, 민사고, 서울과학고 등 전국 주요 대학, 과학고, 학회 등에서 호암상 수상자들의 수상 기념 강연회가 총 13회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