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웹 파일 공유 서비스인 '드롭박스(Dropbox)'가 한국어 서비스를 개시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구매자에겐 2년간 50GB 용량을 무료로 제공한다.
드롭박스는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서비스의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드롭박스 웹서비스가 이번 주부터 한국어로 제공되며, 구글 플레이의 한국어 드롭박스 애플리케이션은 다음주부터 이용가능하다.
드롭박스는 2007년 MIT 출신의 드류 휴스턴과 아라시 페르도시가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5천만 명에게 파일 공유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드롭박스는 모든 사용자에게 기본으로 2GB 용량을 무료 제공한다. 2GB 이상을 사용할 경우 연간 100달러에 50GB를 사용가능하며, 최대 100GB까지 사용할 수 있다. 드롭박스는 윈도, 맥 OS X, 리눅스, iOS, 안드로이드, 윈도 모바일, 블랙베리 OS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드류 휴스턴 공통 창업자 겸 CEO는 “드롭박스 서비스를 한국어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운영체제 지원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롭박스는 이달 초 삼성전자와 글로벌 협력관계를 맺고, 최신 갤럭시 S3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드롭박스 무료 계정 50GB를 2년 간 제공하기로 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처음 기동할 때 무료 드롭박스 계정을 손쉽게 개설하고 사진을 자동으로 동기화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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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사는 이번 한국어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비디오 트랜스코딩을 개선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술과 제품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모든 드롭박스 사용자들은 자주 사용하는 파일 타입의 동영상들을 좀 더 빠르게 재생할 수 있다.
라스 피일드소우-닐센 드롭박스 모바일 사업 개발 담당 최고 책임자는 “한국은 수년 동안 모바일 기술의 활용과 혁신을 선도해왔다”라며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함께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