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보험업계 화두인 보험사기와 위험관리 문제에 대응하는 방안이 공개된다.
GIS전문업체 한국에스리(대표 리차드 윤)는 다음달 7일 서울 중구 크레벤 성공센터에서 보험업계를 대상으로 GIS 세미나를 열고 GIS를 활용한 위험관리와 보험사기방지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험업계서 GIS의 역할은 고객활동과 흐름에 대한 데이터를 시각화해 빠르고 쉽게 문제 상황을 해결하거나 그 방법을 제시해주는 시스템으로 요약된다. 한국에스리는 자사 GIS 사업 노하우를 적용한 위험관리와 사기방지 솔루션을 국내 30여개 보험사들에게 선보여 자사 GIS플랫폼 활용 기회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회사는 경남 창원에서 1천361명이 연루된 집단 보험사기가 발생해 33개 보험사가 1인당 평균 700만원씩 모두 95억1천500만원에 달하는 부당보험금을 지급한 사례와 시도간 자동차 사고율, 손해율 차이에 따른 보험 요율 차등화가 필요한 가운데 근거자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해보험 업계 사례를 제시한다.
행사는 보험 업계 종사자가운데 마케팅, 보험심사, 정보시스템, IT, 계약조사, 클레임서비스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4일까지 전화(02-2086-1924)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 ESRI, 내달 아태지역 GIS컨퍼런스 열어2012.05.30
- 한국ESRI, 11월 클라우드 GIS 전략 공개2012.05.30
- 선도소프트-한국ESRI, '구글GIS'와 맞대결?2012.05.30
- 선도소프트-한국ESRI, 소셜 GIS 세미나 연다2012.05.30
정승은 한국에스리 마케팅본부 이사는 “해외 보험시장에서는 이미 위험도 관리, 보험사기 추적, 보험금액산정, 보상, 보험계약관리, 고객관리, 지점관리 등에 GI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보험사들이 GIS를 보험 업무 전반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이 고객관리, FC관리, 위치조회서비스 등에 GIS를 일부 활용중이지만 전체 플랫폼을 도입해 적용한 사례는 없었다. 회사는 미국 보험사들이 지난 1990년대 유명 GIS소프트웨어 '아크GIS'를 기반으로 손실평가시스템 'CAT 모델'을 자연재해 손실추정에 도입, 파산 위기를 모면했다고 주장한다. CAT 모델은 가상 자연재해를 만들어 피해정도를 계산하고 손상수준을 예측해 자산가치 변화를 추정한 뒤 보험조건에 평가하는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