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화면 밖에서 마네킹을 움직이면 모니터속 3D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따라 움직이게 만드는 신기한 입력기술이 개발됐다.
씨넷은 24일 일본 쯔쿠바대와 전기통신대 연구진이 공동개발한 마네킹을 움직이면 TV화면속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함께 움직이도록 하는 신기한 입력장치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마네킹은 몇 달 안에 850달러에 일본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큐마리온(Qumarion)이란 이름의 이 30cm 높이의 이 신기한 마네킹을 흔들면 컴퓨터 모니터 화면속의 애니메이션이 그대로 동작을 따라하며 움직인다.
이 마네킹 인형은 16개의 관절을 가지고 있으며 32개의 센서를 갖추고 있어 관절을 꺾고, 앉고, 서는 등 거의 모든 인간의 포즈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큐마리온은 동작을 초당 120프레임의 빠른 속도로 즉각 3D동작 정보를 모니터에 보낸다. 모니터는 이 정보를 USB커넥션으로 보내며 ‘클립스튜디오’로 불리는 애니메이션 SW가 동작표현을 맞추게 된다. 마야와 3ds맥스 SW로도 이 동작연계를 구현할 수 있다.
큐마리온 대표는 딕인포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예를 들어 이 SW가 2D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릴 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당신은 이 모델에 큐마리온의 포즈를 가져올수 있으며 이 3D캐릭터를 사용해 간단한 디자인을 할 수도 있으며 그 위에 이 동작을 따라 그릴수도 있다.
하지만 이 마네킹은 3D동작을 만드는 핵심 입력기기로도 사용될 전망이다. 물론 합법적인 애니메이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음에 소개되는 동영상은 이 신기한 마네킹 입력의 실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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