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V 잊어라..."이것이 애플 차세대 병기"

일반입력 :2012/05/21 14:38    수정: 2012/05/22 11:21

이재구 기자

'애플의 차기 캐시카우로 차량용 태블릿,게임,헬스케어,모바일지불결제를 주목하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8일자로 ‘애플이 PC,디지털뮤직,스마트폰,태블릿 등 주요 시장을 지배하거나 혁신했지만 여전히 많은 분야에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 분야를 미래 유망 수익원으로 소개했다.

보도는 최근 수개월간 많은 이들이 애플의 혁신을 iTV라는 TV세트비즈니스에서 찾고 있지만 애플은 이외에도 맘만 먹으면 새롭게, 또는 기존 제품으로 기존 산업계를 주름잡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와이어드가 밝힌 스티브 잡스의 아이카 외에 4개 사업군을 애플이 시행할 경우의 파괴력 등에 대해 조망했다.

■자동차용 태블릿

우리는 애플이 4개의 문을 가진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오히려 애플은 최신 자동차들이 아이팟과 아이폰에 신경쓰는 쪽에 눈을 돌려 더 많은 제품을 장착하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이 높다.

팀 바자린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 사장은 “나는 태블릿같은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자동차가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태블릿 그 자체가 아니며 제품에 자동차에 결합된 스크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자린은 이것이 작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가장 단순한 것으로는 자동차회사가 작은 거치대를 만들어 자동차와 분리된 태블릿기능을 하는 아이패드를 연계시키는 것이다. 또 이와 별도로 애플은 새로운 특정 자동차회사를 위한 주문형태블릿을 만들어 대시보드에 맞출 수도 있을 것으로도 전망했다. 그리고 만일 애플이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경쟁사들이 애플 주도의 태블릿시장에서 일격을 가하기 위해 이사업을 하고 싶어할 것이다.

바자린은 말할 것도 없이 태블릿이 자동차에 스며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단지 시간상의 문제이며, 애플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려 들 것인지 여부만 남겨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의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애플 생태계를 위한 더욱더 많은 매장을 원하고 있으며 이것이 그들의 생태계와 연계된 또다른 스크린이 될 것”이라며 “이런 일이 이제 막 자동차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의료산업은 애플의 광팬들로 꽉차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맨해튼리서치라는 헬스케어시장조사회사는 최근 3천명이상의 의사가 참여하는 조사결과를 통해 62%가 자신의 의료행위를 위해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지난 해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어떤 의사는 아이패드를 이용해 의약정보를 살펴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진단도구, 또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이용하고 있기도 했다. 정말로 놀랄만한 것은 의사들의 아이패드도입은 병원에서 제공한 것이 아니라 이들 간의 입소문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맨해튼리서치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이제 보다 광범위한 규모의 태블릿도입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애플에게 이 커지는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많은 의료기관과 헬스케어관련 컨설팅을 한 모니크 리바이 맨해튼리서치 부사장은 “이들 병원기관은 이미 의사들이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고 매우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단말기로 헬스케어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니크 리바이부사장은 헬스케어분야에의 접목 성공여부는 애플이 기업에 아이패드를 접목해 온 것처럼 얼마나 병원을 돕는데에도 관심을 갖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물론 여기에 덧붙여야 할 기능은 데이터보안과 다양한 사용자 계정을 지원하는 것이 될 전망이다. 그녀는 “병원들이 다른 단말기를 찾기전에 애플이 뛰어들어 지뱋할 수 있는 제한된 창문이 있다”고 말했다.

게임

애플은 이미 앱을 가지고 게임산업을 흔들어놓았다. 러나 한 분석가의 지적처럼 애플은 아직 게임산업의 자원에 투자를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벌써 게임업계를 흔들어 놓고 있다.

디브니치 EEDS 분석가는애플이 아직 게임전문하드웨어도 없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애플은 소니나 MS처럼 심각하게 비디오게임에 진출할 생각조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은 정말로 소비자와 개발자가 경험을 형성하도록 내버려 두고 있다”고 말했다. 디브니치는 개인적으로 애플이 이 전략을 조만간 바꿀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만일 애플이 게임콘솔이나 다른 하드웨어에 투자하려한다면 이는 게임산업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디브니치는“만일 애플이 그러려고만 든다면 그들은 엔터테인먼트산업을 위에서 아래로 수직적으로 파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충성심은 브랜드나 하드웨어에서 서비스로 바뀐다. 그리고 애플은 분명히 자사 서비스와 관련해 브랜드 전략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람들은 이미 어떻게 아이튠스를 사용하고, 이를 어떻게 조종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매우 강력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바일지불결제

적어도 하나의 보고서는 애플이 은행산업에서 돈을 찍어낼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 회사에서 아이뱅크(iBank)를 출범시킬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애플이 우리의 돈을 지배할 또다른 방법이 있다. 즉 지불결제다. 애픙은 이미 사용자들이 노래,동영상,앱을 사들이는 2억5천만건의 크레디트카드를 자사의 파일에 확보해 놓고 있다.

마크 모스코비츠 JP모건 분석가는 이달 초 조사보고 노트를 통해 애플이 구글을 따라잡을 것이며 조만간 아이페이(iPay)라고 불릴 자체 모바일 결제플랫폼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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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노트에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애플 고객들이 애플게정과 연게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심어진 근거리통신(NFC)기술을 적용한 이 플랫폼으로 물건값과 서비스료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시기는 애플이 자사의 전자지불결제사업에 들어갈 시기다.

별도의 아이테그룹보고서는 모바일지불결제산업은 향후 수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이를 통한 결제규모만도 2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그것이다. 아마도 애플은 모바일지불결제만은 마지막까지 구글에게 넘기지 않고 붙들고 있고자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