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입성 ‘페이스북’ 주식 사려면?

일반입력 :2012/05/20 13:32    수정: 2012/05/20 13:32

정현정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증시 입성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페이스북 주식은 예정보다 30분 정도 지연된 18일(현지시간) 오전 11시30분경 나스닥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다.

42달러로 시작한 주가는 30분만에 공모가인 38달러로 내려간 후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 38.23 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인 38달러보다 23센트(0.61%) 오른 수준이다.

페이스북은 미국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규모인 1천40억달러(한화 약 121조)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했지만 초반 주가가 실망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면서 거품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기업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낳았던 페이스북이 증시에 입성에 성공하면서 국내에서도 페이스북 주식에 투자하거나 주식을 직접 사서 보유하려는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국내에서도 몇 가지 절차만 거치면 국내 주식 거래와 유사한 방법으로 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우선 해외 주식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증권사의 주식거래 계좌를 개설하거나 기존 주식 계좌에서 별도로 해외 주식 거래 신청서를 증권사에 제출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전화주문을 통해 해외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해외 주식을 매수하려면 해당 국가 통화로 환전이 필수적이다. 계좌에 돈을 넣은 뒤 증권사에 요청하거나 HTS를 통해 직접 해당 국가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환전할 수 있다. 환전 시간은 국내 시장이 열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각 증권사에서 고시하는 환율로 환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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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절차를 마치면 국내 주식거래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투자할 종목을 선택해 전화나 HTS로 매매 주문을 넣으면 된다. 현지 시간과 공휴일 등 날짜도 챙겨야 한다. 미국 시장의 주식 주문이 가능한 시간대는 현지시간으로 오전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로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9시30분부터 오전 5시까지다.

환율도 신경 써야 할 요소다. 주가가 오르더라도 원화가치가 더 많이 올라가면 환차손 때문에 손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