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스마트폰도 애플리케이션 설치만으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17일 KT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별도의 부가 장치 없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터치앤페이(Touch & pay)’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KT유무선네트워크연구소에서 개발, 핵심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기존에는 NFC 기술을 통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출시됐으나 NFC 장비가 탑재된 단말 보급이 늦어지면서 활성화가 더딘 상태다.
반면, 터치앤페이는 고객과 판매자가 각각 소지한 스마트폰에 결제 앱을 구동시킨 후에 서로 마주 접촉하기만 하면 스마트폰 근접 센서를 통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KT 관계자는 “터치앤페이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 관계없이 모든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로드만 결제를 할 수 있어 모바일 결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앱을 통해 자신이 소유한 여러 장의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내장할 수 있어 카드를 직접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또 판매자도 카드 결제기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어 배달업이나 전통시장 등에서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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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춘 kt유무선네트워크연구소장은 “터치앤페이는 금융‧통신 융합을 통한 소액거래 시장 활성화 솔루션으로 모바일 결제 시장에 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터치앤페이 서비스는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WIS 2012’의 KT 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