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가 정식 출시 이후 전 세계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블레이드앤소울이 디아블로3의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가 디아블로급 브랜드 파워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디아블로3에 이어 블레이드앤소울이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모든 개발 노하우가 녹아든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은 디아블로3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디아블로3의 대항마로 블레이드앤소울이 떠오른 것.
이는 블레이드앤소울의 게임성이 디아블로3에 못지 않다는 평가 때문이다. 실제 블레이드앤소울은 디아블로3와 비교해 더욱 뛰어난 그래픽 구현과 액션성, 탄탄한 게임 시나리오 등으로 무장해 수많은 이용자의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로 디아블로3와 정면승부를 선언한 만큼 콘텐츠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 회사는 블레이드앤소울에 여성 게임이용자를 위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게임성 강화에 나섰다.
3차 테스트에 추가된 직업 캐릭터 소환사는 수많은 여성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더불어 소환사의 펫으로 등장하는 고양이가 여성 이용자의 호평을 얻었다.
오는 22일까지 40만 명 규모로 진행되는 블레이드앤소울의 3차 테스트는 공개서비스를 앞둔 최종 점검이다. 이 때문에 엔씨소프트는 모든 개발 및 서비스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복수의 전문가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시장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거대 북미 게임사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에 맞섰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디아블로3 한국 베타테스트 시작일에 블레이드앤소울의 특별 테스트를 강행하고 곧 바로 3차 테스트를 시작하는 등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어서다.
국내 게임업계는 맏형 김택진 대표가 거대 외국계 게임사에 맞서 토종 게임사의 자존심을 지켜주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자존심이 강하기로도 유명한 김 대표가 특유의 승부수를 발휘, 디아블로3가 주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게임 시장의 분위기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택진 대표는 “블레이드앤소울이 누구나 꼭 한 번 해봐야 할 게임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블레이드앤소울을 통해 게임 산업의 저변을 넓이고 싶다”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바 있다.
디아블로3의 대항마 블레이드앤소울은 무협 3D MMORPG 장르로 동양풍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각 캐릭터의 무공 특징을 더욱 강력하면서 파격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종격투기, 팔극권(중국), 발도술(일본) 등 현실감 있는 액션동작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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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게임은 게임 내 케릭터의 몸을 가볍게 해 빠르게 질주하거나 담을 넘고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고 공중에서 무예를 펼치는 경공과 활강 등의 극대화된 액션 구현은 기존 단조로운 온라인 게임의 전투 방식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다음 달 공개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달 말 관련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