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네트워크 투자 없으면 재앙올 것”

일반입력 :2012/05/15 11:37    수정: 2012/05/15 12:16

정윤희 기자

이석채 KT 회장이 네트워크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회장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네트워크 투자재원 마련과 통신 산업 변화를 고려한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도입으로 데이터 폭발이 일어나고 있고 무선 비디오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감당할 네트워크 전환에 대비하지 않으면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며 “네트워크는 전력과 같은 모든 산업의 생명줄로 미래를 위한 네트워크 투자 없이는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 회장은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의 대표적인 사례로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실현과 가상재화(virtual goods)의 유통을 예로 들었다. 특히 가상재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 세계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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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마트 컨버전스를 통해 기존 제한적인 재화 유통에서 벗어나 앱마켓 시장과 게임과 음악 등의 엔터테인먼트가 교육으로 확대되고 SW가 활성화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무한 신시장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스마트 컨버전스 혁명이 전 세계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ICT 혁명의 핵심이 되는 네트워크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 모든 것이 뒷받침된다면 인류는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가 제공하는 무궁무진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