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왕십리 비트플렉스 앞에서 진행되는 디아블로3 론칭 전야제 행사에 경쟁 게임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로 유명한 엔씨소프트의 임원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는 10년 가까이 애증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리니지-스타크래프트(1998년), 리니지2-와우(2003-2004년), 아이온-와우 리치왕의 분노(2008년)로 맞붙었던 것.
5년 전부터는 디아블로3와 블소의 첫 정보를 공개한 후 지금까지 경쟁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 최고의 경쟁작으로 두 게임이 손꼽히면서 언론 및 업체 관계자, 게임 이용자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디아블로3 전야제 행사에는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를 비롯해 다수의 직원들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경쟁작 엿보기가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지만 사실 이는 블리자드코리아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블리자드코리아 측이 상반기 기대작으로 주목을 산 두 게임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엔씨소프트 임원을 초대한 것. 엔씨소프트 측 역시 화답을 보내 전야제 참석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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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양사는 이용자와 언론 매체가 경쟁 심리를 유도해온 것과 달리 최근까지 서로의 게임을 극찬하며 좋은 방향을 서로 앞장서 이끌어왔다.
디아블로3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15일 00시 서버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