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가 1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8월 12일까지 대장정을 시작한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오후 7시부터 각국 정상 및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참여 기업 CEO 등 국내외 주요인사 2천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50여분 동안 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세계 최초로 바다 위에서 펼쳐진다. 개막식 공연은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대규모의 해상 공연과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1부 ‘즐거운 바다’에서 30분 동안 해양음악제가 열린다. 음악제가 열리는 동안 오동도 앞 바다에서는 범선과 요트, 전통선 등 수십 척의 배가 퍼레이드를 펼친다.
2부 ‘함께하는 바다’에서는 명창 안숙선과 무용단 40명이 ‘비나리’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3, 4부에서는 가수 아이유가 엑스포 로고송을 부르고 조수미와 합창단 30명이 ‘꽃피는 바다’를 부른다. 2NE1, 빅뱅 등 K팝 스타들도 출연한다.
관련기사
- 여수엑스포서 세계 최대 용량 배터리 전동차 운행2012.05.11
- 여수엑스포에 LTE-와이브로 그물망2012.05.11
- 여수박람회 1G급 인터넷 서비스…“와우~”2012.05.11
- 여수엑스포 “난 스마트엑스포”…NFC ‘총출동’2012.05.11
여수엑스포에는 전 세계 104개 국가가 참가하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다. 행사장은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과 원형 해상무대 빅오(BIG-O), 스카이타워,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등 4개의 특화시설과 주제관, 한국관 등 76개 주요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K팝 콘서트 등 1일 90여회(총 8천여 회) 문화예술공연을 즐길 수 있다. 조직위원회는 여수엑스포 기간 동안 총 1천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