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개 팹리스 기업이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내게 됐다.
정부는 10일 중국 선전시 과학기술협회, SK차이나 등과 공동으로 ‘한·중 시스템IC협력연구원’을 개소하고, 10개 국내 팹리스 기업들의 중국 내 수요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연구원은 SK차이나와 선전시 과학기술협회를 통해 ZTE·화웨이 등 중국 내 수요기업들로부터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또한 지식경제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공동 연구개발 예산과 연구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정부는 그동안 중국 진출에 소모되는 막대한 기술·마케팅 비용과 부족한 인력공급·인프라, 중국 내 수요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 등 국내 팹리스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연구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초기에 진출하게 되는 국내 팹리스 기업은 네오피델리티·실리콘화일·코아리버·라온텍·넥스트칩·아이앤씨테크놀로지 등 10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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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주요 연구과제는 ▲네오피델리티(중국향 FPTV용 오디오앰프IC) ▲실리콘화일(고화소 CMOS이미지센서) ▲코아리버(터치스크린 MCU) ▲위더스비젼(스마트폰 카메라 AF소형 모터드라이버IC) ▲라온텍(모바일TV용 통합칩) ▲아이앤씨테크놀로지(CMMB기반 모바일TV SoC) ▲넥스트칩(CCTV와 DVR용 영상솔루션) ▲씨앤엠마이크로(방송 A/V수신 솔루션) ▲제퍼로직(TFT-LCD드라이버IC) ▲SK엠텍(보급형 스토리지 솔루션 개발) 등이 선정됐다.
중국 반도체 시장은 지난 20011년 이후 연 평균 25%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세계 반도체 수요의 약45%를 차지하는 최대 반도체 시장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