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만든다는 TV세트, 즉 iTV로 불리는 제품의 원형은 이 회사가 이미 공급중인 시네마디스플레이의 확장판처럼 생겼다. 아이사이트(iSight)라는 페이스타임 방식의 화상채팅용 카메라와 음성인식비서인 시리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애플 전문 블로그사이트 컬트오브맥이 7일 애플의 HDTV 원형을 보았다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은 내용의 이른 바 iTV 정체를 공개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돌던 애플의 HDTV가 어떻게 생겼는지, 또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공개한 최초의 사례가 된다.
보도에 따르면 컬트오브맥은 애플이 준비중인 HDTV가 애플이 현재 내놓고 있는 LED백라이트기반으로 내놓고 있는‘시네마디스플레이’처럼 생겼지만 ‘좀더 크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이 원형은 또한 자유로운 페이스타임 화상회의를 지원하기 위한 아이사이트카메라를 내장하고 있다. 또 아이폰4S에 처음 적용된 음성명령지원 비서기능인 시리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컬트오브맥은 또 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이 새TV를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일부 언론이 애플의 HDTV는 2014년까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한 보도와 상반되는 것이다. 이 전망을 내놓은 JP모건 분석가는 애플이 그 과정에서 먼저 TV용 셋톱박스를 업그레이드해 2013년에 출시하고 실제 HDTV출시는 2014년에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컬트오브맥은 소식통이 애플의 HDTV를 정확하게 보았으며 이는 고 스티브 잡스 애플공동창업자가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에서 TV의 비밀을 풀었다(cracked the TV)고 말한 바로 그 단말기라고 전했다.
또 거의 모든 iTV관련 소문에 등장하는 대로 애플의 HDTV에는 시리가 장착돼 사용자들이 무선으로 음성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하게 해 준다.
그리고 아이사이트(iSight)도 당연히 들어가서 사용자들이 와이파이 연계를 통해 페이스타임 화상통신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컬트오브맥의 소식통은 애플의 iTV 원형에 내장된 카메라는 사용자의 얼굴을 줌인할 수 있고 그가 방안을 돌아다닐 때 이사람의 얼굴을 따라다니며 얼굴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복잡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카메라 기능은 사용자들이 방안의 소파에 눕거나 앉아서도 TV화상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iTV 10월에?..."할리우드와 콘텐츠 협상중"2012.05.08
- “애플, 12월에 iTV 아닌 i패널 내놓는다"2012.05.08
- "애플 iTV 내년에...패널은 샤프가"2012.05.08
- 애플 'iTV' 출시도 전에 소송 먹잇감?2012.05.08
게다가 시리를 포함시키는 것은 음성명령을 통해 페이스타임전화를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컬트오브맥은 이 내용을 전한 소식통이 “좋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며 과거에도 자신들에게 엄청난 언질을 주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다 나오지는 않았는데 이는 소식통이 제품의 원형단계에서 보아온 경향이 있거나, 초기 개발단계에서만 봐 왔기 때문이며, 애플은 출시단계에서 반드시 이런 초기 단계의 제품을 내놓지는 않았기 때문“이라고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