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테크모의 PC용 전략 게임 ‘삼국지12’가 일본 내 출시된 후 한 달도 안 돼 이용자들의 자발적 현지화가 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정식 출시 가능성을 더 떨어졌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 출시된 삼국지12가 불법 복제 버전으로 P2P 및 각종 공유 웹사이트에 유포가 된 후 이용자들의 직접 한글화는 하는 상황이 더해져 사실상 국내 정식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전작에 이어 5년만에 나온 삼국지12는 코에이테크모의 간판 게임 삼국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전작보다 한층 개선된 그래픽과 전략성을 높인 전쟁, 그리고 새로운 무장들이 대거 추가됐다.
그러나 출시 당일 불법 복제 파일이 올라왔고 일주일 만에 메뉴를 비롯해 주요 부분이 한글로 번역된 패치가 공개돼 논란이 됐다. 최근 이용자들의 현지화는 짧으면 2~3주, 늦어도 두 달 정도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제공된다.
그동안은 자막 위주로만 진행됐지만 지금은 이미지 파일부터 동영상까지 전문 현지화 업체 못지않게 정교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업체 입장에서는 출시일정을 놓칠 경우 출시를 포기하는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다. 삼국지12 역시 코에이테크모의 협력사인 디지털터치에서 진지하게 한글화 협상을 진행 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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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삼국지12의 평가가 기대보다 확실히 떨어진다는 것. 일본 아마존 사이트에는 ‘최악’으로 평가하는 글이 다수 눈에 띈다. 일부 이용자는 범람하고 있는 삼국지 기반 웹 게임에 비해 ‘그래픽만 좋다’고 평가할 정도다.
디지털터치 측은 “삼국지12 출시에 대해서는 코에이테크모와 협상 중”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정말 어떻게 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