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엠스팟 인수가 유력해졌다. 엠스팟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클라우드로 서비스하는 미국 벤처기업. 인수가 확정되면 삼성전자가 인수하는 첫 소프트웨어 업체로 기록될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엠스팟 인수를 두고 마무리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수금액은 약 100억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엠스팟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팰로앨토에 위치한 회사로, 지난 2004년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다렌 추가 창업했다. 엠스팟은 그간 애플 아이폰을 비롯, 삼성전자 갤럭시S 등 30여 종 스마트폰에 영화나 음악 같은 콘텐츠를 클라우드로 서비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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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엠스팟 인수는 지난해부터 내외신을 통해 꾸준히 예상돼 왔던 일이다. 지난해 언론들은 삼성전자 내부 소식통을 근거로 이 회사가 엠스팟 인수에 최소 6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엠스팟 인수 보도는 지난해부터 계속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