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가을에...물방울포기-길고 얇게"

일반입력 :2012/05/07 06:27    수정: 2012/05/07 17:33

이재구 기자

“아이폰5는 그동안 알려졌던 물방울 디자인을 포기하고 글라스바디 디자인으로 나온다. 스펙을 보면 길이가 아이폰4,4S보다 10mm정도 더 길어지고, 두께는 2mm 얇아진다. 기존 30핀 대신 16핀 도크 커넥터를 사용하게 될 이 제품은 올가을에 나온다.”

제러미 호위츠 아이라운지 편집국장은 4일 소식통을 통해 확보한 이같은 내용의 아이폰5 규격을 소개하면서 아이폰5는 기존 3.5인치 화면이 4인치로 바뀌고 소문으로 돌던 물방울 디자인도 바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규격에 따른 그린 렌더링까지 함께 제시했다. 또한 기존 아이폰의 30핀 도크 커넥터보다 작은 커넥터가 나온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아이폰5라 부르든 아이폰6라고 부르든 간에 새 아이폰은 올가을에 나온다. 또 우리는 이미 세부사항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세부 규격과 디자인을 자신의 블로그에 밝혔다. 제러미국장은 “이들 규격은 우리가 지난 3월 확보한 데이터와 일치하지만 디자인을 좀더 확장했다. 즉, 애플이 그동안 소문으로 돌고 있던 눈물방울 디자인 아이폰을 버리고 또다른 유리바디를 가진 디자인을 채택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 아이폰은 정말로 아이폰4나 아이폰4S보다도 더 얇고 길어진다. 대략의 규격을 보면 가로,세로,두께가 12.5X58.5X7.4mm로서 높이가 10mm정도 더 길어지게 된다. 두께는 아이폰4,4S에 비해 거의 2mm 얇아진다”고 밝혔다.

호위츠 국장은 “우리의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뒷면 케이스디자인에서 커다란 변화를 보여주게 되는데 새 아이폰의 뒷판 중앙에는 금속(메탈)패널을 덧붙이게 된다. 이 패널은 납작한 것으로서 곡선형이 아니며, 재료는 (소문으로 돌던)세라믹이 아닌 금속”이라고 쓰고 있다. 그는 아이라운지 아티스트가 그린 렌더링그림 사진으로 기존 아이폰과 차기 아이폰 규격에 따른 그림을 비교해 함께 제시했다. 그는 이 결과 애플이 기존의 아이맥을 닮게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호위츠는 아이폰5가 더얇아지면서도 초기아이폰에 사용된 고릴라글라스의 강도와 비슷하게 만들어진다는 데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아이폰5의 길이가 길어지는 이유는 이전 3.5인치 스크린을 4인치 스크린으로 바꾸는데 따른 변화를 포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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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이폰5가 더 넓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이폰이 최초로 나온 지난 2007년 이래 처음으로 단말기 가로세로 비율(Aspect ratio)을 바꾼다는 의미이며 이는 해상도를 더 높이게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이런 변화는 아이팟 나노 4세대와 5세대 사이에서도 발생했지만 써드파티 SW에는 어떤 영향도 주지않았으며 이는 분명히 그렇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또한 아이폰5에서 새로운 도크 커넥터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제러미국장은 “이 새 포트가 아이폰4,4S 아래 쪽에 있는 스피커보다 약간 크게 만들어지며 기존 30핀 커넥터보다 훨씬 적은 16핀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16핀 도크 커넥터는 올해 나올 전망인 아이팟터치 업데이트버전을 포함한 모든 향후 애플 제품에서 사용될 것이며, 이와 유사한 업데이트가 이뤄진 스크린과 CPU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