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넷마블 임원, 불법환전 혐의로 구속

일반입력 :2012/05/05 14:34    수정: 2012/05/05 14:49

김동현

권영식 CJ게임즈 대표가 불법환전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파장이 일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시가 9억 원 대의 넷마블 게임머니를 불법 환전하는데 관여한 혐의로 권 대표를 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불법 환정상 이모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넷마블 직원이 게임머니를 불법환전하는데 도움을 준 정황을 포착했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불법환정상 이모씨는 지난 2009년부터 약 3년여 동안 100억원대 규모의 게임머니를 불법으로 환전한 것으로 조사돼 지난달 구속 수감 됐다.

특히 검찰 측은 이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권 대표와 CJ계열사 엔트플레이 직원 홍모씨도 불법환전에 열루된 것으로 확인, 이들을 구속 수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3일 Cj게임즈의 모회사인 CJ E&M 게임부문 넷마블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져 불법 환전에 관여한 직원이 또 다시 적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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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지난 2002년부터 2010년 3월까지 CJ E&M 넷마블의 전신인 CJ인터넷의 퍼블리싱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권 대표는 지아이게임즈를 설립해 게임 사업을 시작하다가 지난해 6월 넷마블에 합류했고 약 5개월 만에 CJ게임즈 대표로 전격 발탁된 바 있다.

이에 대해 CJ E&M 넷마블 측은 “검찰의 조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협조할 계획”이라며 “검찰이 조사 중인 만큼 불필요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