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MIPS코어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용 개발자 키트(NDK)를 배포했다.
EE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구글이 새로 배포한 NDK에 MIPS테크놀로지의 아키텍처를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MIPS테크놀로지는 ARM의 코어텍스-A9 아키텍처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프로세서 핵심 설계 도면(MIPS코어)을 칩 제조사에게 라이선스한다.
지난 수년간 그동안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에서 ARM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MIPS테크놀로지가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개발자 키트를 통해 새로운 도약 기회를 보게 된 셈이다.
지난 2월 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S)2012에서 중국 아이놀이 공개한 안드로이드4.0 기반 99달러대 태블릿 '노보7'에는 MIPS의 코어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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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배포한 안드로이드 NDK는 구글 웹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MIPS기반 코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헤더, 라이브러리, 디버깅 지원 툴 등이 포함된다고 구글은 밝혔다.
기드온 인트라터 MIPS테크놀로지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구글의 중립적인 프로세서 아키텍처 정책을 존중하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태블릿·셋톱박스·디지털TV용 칩을 보다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