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온게임넷이 스타크래프트2의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회사의 주요 임원이 비밀 회동을 가졌다고 알려져 곧 이에 대한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일 e스포츠 중계 및 리그 파트너사인 그래텍(곰TV) 외에도 온게임넷,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를 초청해 e스포츠 비전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특히 이날 블리자드의 폴샘즈 COO가 선포식에 나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스타2 리그 관련 새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은 이날 스타1 프로리그와 스타2 프로리그를 병행하는 내용이 발표될 수 있다고 내다본 상태다. 스타2 중계권과 지적재산권 협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알려진 만큼 새 스타2 리그의 탄생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LG 등 대형 IT기업이 스타2 프로게임단을 후원하는 등 e스포츠 시장 진출을 선언한 만큼 향후 스타2 리그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타2는 스타1에 이어 e스포츠 주요 종목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받았다. 그러나 중계권 협상 결렬, 스타2 공공재 논란 등이 맞물려 국내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는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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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블리자드 측은 “오는 2일 스타2 e스포츠 비전 선포식을 연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e스포츠 파트너사인 그래텍, 온게임넷, 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선포식에서 좋은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2는 지난 2010년 출시된 작품으로, 추가 확장팩 군단의 심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이 e스포츠 비전 선포식 이후 또 다시 국내 e스포츠 열기를 이끌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