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니악, 윈도폰 7.5 극찬 왜?

일반입력 :2012/04/30 10:03    수정: 2012/04/30 11:25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윈도폰 7.5 인터페이스에 대해 극찬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부진한 점유율을 보이는 윈도폰에 대해 다소 이례적인 평가다.

29일(현지시각) 씨넷 영국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워즈니악은 윈도폰이 안드로이드나 iOS와 비교해 상당히 뛰어난 모바일 OS라고 밝혔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아이폰4S,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 노키아 루미아 등을 비교 사용해본 결과 “윈도폰이 안드로이드보다 직관적이며 아름답다”고 평했다.

그는 또 윈도폰을 iOS와 비교하면서 “아이폰이 조금 더 다루기 어려운 편”이라며 “윈도폰은 도구가 아니라 친구같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안드로이드의 불편함을 지적했다. 우선 어떤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홈페이지 사이트맵을 살펴보듯이 모두 알고 있어야 하고, 개별적인 기능이 복잡하다는 것이다. 반면 윈도폰의 경우 그 다음 과정을 위해서 어떤 조작을 해야할지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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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관해서도 윈도폰을 칭찬했다. 다른 모바일 OS와 비교해 앱 구동이 깔끔하고,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에서 동일한 앱을 사용하더라도 훨씬 편리하고 보기 좋다며 윈도폰을 치켜세웠다.

그럼에도 스티브 워즈니악은 아이폰이 앱 선택 폭이 넓어 여전히 아이폰이 현재로선 가장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실제 그는 약 10가지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폰4S 2대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아이폰 배터리가 방전됐을 경우 교체로 사용하기 위해 2대씩이나 사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