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혼돈의 원인은 스티븐 엘롭.”
노키아 전 임원이 미국에서 신제품 루미아900신제품의 예상외 선전에도 불구하고 여타지역에서 엄청난 손실을 기록했다며 화살을 스티븐 엘롭 현 CEO에게 돌렸다.
씨넷UK는 25일(현지시간)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심비안 시리즈60을 담당했던 리 윌리엄스 노키아 수석부사장과의 인터뷰기사에서 이같은 그의 발언을 보도했다. 그가 지적한 가장 큰 실수는 결국 캐시카우인 심비안을 중단한 것으로 귀결된다. 인터뷰에서 리 윌리엄스는 스티븐 엘롭 노키아CEO를 “장기적 비전이 결여된 비용절감형 리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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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특히 엘롭이 ‘미국의 문화적 마술’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 핀란드의 정체성을 버리고 노키아의 ‘지방분(비축자금)’과 건강한 캐시카우 심비안을 희생시켰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엘롭은 최무책임자(CFO)처럼 운영했다. CFO는 내부를 바라보며, 항상 비용을 바라보는 자리다. 나는 그가 정말로 뭔가 진취적이거나 자신의 팀과 함께 미래를 생각하는 것을 못봤다. 나는 연구개발(R&D)비의 3분의 1을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에 울화가 치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