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8 출시 전 마지막 시험판을 오는 6월초 공개한다.
씨넷은 지난 23일 MS 윈도8 개발자 트위터 메시지를 인용해 오는 6월 첫째주 윈도8 '릴리즈 프리뷰' 등장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발표는 스티븐 시노프스키 MS 윈도 총괄 사장이 일본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윈도8 디브데이'를 진행한 가운데 밝힌 것이다. 지난 3월말 윈도 관련 블로그사이트 윈언리크드의 관측대로 윈도7 개발 일정과 유사한 주기로 출시 과정에 도달해가는 모습이다.
이번 윈도8 릴리즈 프리뷰는 기존 MS 제품개발계획과 비교하자면 최종평가판(RC)에 해당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9월 알파 버전에 해당하는 '디벨로퍼 프리뷰', 지난 2월 베타 버전에 해당하는 '컨슈머 프리뷰'를 공개한 바 있다.
RC버전은 통상적으로 정식판(RTM)에 들어갈 모든 기능을 구현하고 버그를 수정하며 안정성을 높여가는 단계에 해당한다. 즉 윈도8 릴리즈 프리뷰 버전은 오는 10월 출시될 정식판 이전에 나올 마지막 평가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윈도8은 MS가 x86 프로세서뿐 아니라 ARM 기반 하드웨어에서도 돌아가게 만든 첫번째 풀버전 운영체제(OS)다. 데스크톱뿐 아니라 태블릿 플랫폼 시장을 함께 공략하겠다는 MS의 강력한 의지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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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앞서 윈도8 정식 재고관리단위(SKU) 내용을 밝히면서 향후 출시될 윈도 OS가 x86 시스템을 겨냥한 일반 '윈도8'과 전문가용 '윈도8 프로'와 ARM용 버전 '윈도RT' 등으로 구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윈도8을 탑재한 PC를 오는 9월 독일 가전전시회 'IFA'에서 공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텔도 이달중순 중국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윈도8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울트라북 시범용 단말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달 외신들은 하반기 출시될 윈도RT 태블릿 단말기가 5가지를 밑돌고 x86기반 PC가 40종 이상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