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윤희 기자>표현명 KT 사장이 보이스오버LTE(VoLTE) 상용화 계획에 대해서 내놨다. VoLTE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출시되는 오는 10월경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23일 부산 해운대 인근 해상 유람선에서 열린 LTE워프 전국망 구축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VoLTE는 데이터와 음성을 모두 LTE망에서 구현하는 방식이다. 기존 LTE폰에서는 음성의 경우 3G망을, 데이터 서비스는 LTE망을 활용한다. 현재 경쟁사인 SK텔레콤의 경우 7월, LG유플러스의 경우 10월로 구체적인 VoLTE 상용화 시점을 밝힌 상태다.
표 사장은 “VoLTE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나오는 시점인 오는 10월 VoLTE 서비스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현재 VoLTE 요금제에 대한 스터디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VoLTE의 경우 네트워크보다는 단말기 이슈가 큰 서비스”라며 “예상은 10월로 하고 있지만 이 때 단말기가 제대로 나올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VoLTE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관련 업계에서는 오는 하반기 퀄컴이 개발한 VoLTE 지원 칩셋을 탑재한 단말기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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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VoLT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KT 역시 타사와 마찬가지로 VoLTE에 대해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400만명의 LTE 가입자를 모을 계획이다. 지난 22일 기준 KT LTE 가입자는 50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