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VoLTE폰, 10월 출시”…원칩폰은 내년

일반입력 :2012/03/08 11:27    수정: 2012/03/08 11:28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보이스오버LTE(VoLTE)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는 10월 첫 VoLTE폰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3월경 원칩폰을 내놓는다.

최택진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부문 상무는 8일 광화문 세안프라자에서 열린 VoLTE 시연회에서 “오는 10월 1일 VoLTE 폰을 내놓으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VoLTE 솔루션을 탑재한 퀄컴 칩이 6~7월경 출시되면 3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이를 탑재한 단말기를 내놓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는 기존 3G 음성 칩을 함께 탑재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데이터와 음성을 한 칩에서 처리하는 원칩폰은 내년 3월경 출시한다. 내년부터 LG유플러스에서 내놓는 모든 LTE폰에는 VoLTE 기능이 탑재된다.

최 상무는 “이달 내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지만 혹시 모르는 음영지역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첫 단말기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출시할 것”이라며 “해당 단말에 LTE와 CDMA의 핸드오버 기술은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이터 폭증시에도 VoLTE 음성통화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 했다. 최 상무는 “QoS를 보장토록 했기 때문에 데이터가 폭증하더라도 음성이 영향을 받는 부분은 최소화 될 것”이라며 “데이터가 늘어나도 음성에는 영향 없도록 설계하고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쉬운 점은 기존 LTE폰에서는 VoLTE 기능을 쓰지 못한다는 점이다. 최 상무는 “제대로 된 VoLTE 서비스는 향후 출시되는 단말부터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며 “어느 정도의 품질이 확보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단말 서비스는 불가능한 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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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VoLTE 상용화에 맞춰 LTE 가입자들이 요금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고품질의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LTE 요금제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임찬호 SC본부 모바일사업부 상무는 “아직까지 요금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VoLTE 서비스에 걸맞는 요금제를 8~9월 정도 쯤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