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2]이상철 LGU+, ‘VoLTE 1등’ 강조

<바르셀로나(스페인)=특별취재팀>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 참관 중인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롱텀에볼루션(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보이스오버LTE, VoLTE)에서 반드시 1등을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27일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MWC 행사장을 찾은 이 부회장은 퀄컴을 비롯해 LG전자,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의 부스를 직접 방문했다. 그는 VoLTE 기술동향 뿐만 아니라 제조사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단말 및 솔루션을 관심 있게 살펴보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7일 오전(현지시간) 퀄컴 CEO인 폴 제이콥스 회장과 함께 퀄컴이 개발한 VoLTE의 음성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VoLTE 상용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양사 CEO는 함께 테스트를 실시한 후 VoLTE로 구현되는 음성 품질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오는 하반기 VoLTE 시대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LG전자 부스에서는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의 설명을 들으며 곧 출시되는 옵티머스뷰와 옵티머스 LTE 태그,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4X HD의 기능을 하나하나 살펴봤다. 또 LTE망을 통한 영상-음성 통화 전환 기술 시연도 관심을 갖고 참관했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LTE망 내에서 영상-음성 전환 기술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이밖에도 노키아 전시부스에서 윈도폰 루미아610을 살펴보고 LTE 스마트폰으로 움직이는 로봇에 관심을 보였다. 에릭슨 전시관에서는 통합 지갑 솔루션 ‘M-커머스 서비스 포트폴리오’ 등 신규 통신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부회장은 행사장을 함께 방문한 임직원들과의 대화시간에서 “각자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정리해서 클라우드, M2M, 스마트 네트워크, 의료 서비스 분야 등 우리의 핵심 사업 모델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 해보라”며 “글로벌 사업자들의 LTE 기술 및 단말 동향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3월 세계 최초 전국망 구축과 함께 제일 먼저 VoLTE 서비스를 시작해 반드시 일등을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