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남혜현 기자>LG전자가 '음성-통화간 전환 기술'을 공개, LTE 명가 자부심을 확인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28일(현지시각) 4G LTE망을 통한 영상-음성 통화간 전환 기술 시연에 처음 성공했다.
LG전자는 이날 '옵티머스 LTE'를 이용한 시연에서 음성 통화를 하면서 영상 통화 또는 비디오 쉐어(공유) 기능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통화 방식을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을 선보였다.
비디오 공유는 통화 중에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화면을 상대방에 실시간 전송하는 기능이다.
시연이 성공함에 따라 기존 3G 시대에는 이용할 수 없었던 영상-음성 통화 전환 기술 상용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전환 기술을 적용한 LTE 스마트폰을 올해 중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연에 적용한 LTE 음성통화 규격은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Association)에서 국제 표준으로 제정한 보이스 오버 LTE(VoLTE) 기반 ‘회화 동영상 서비스(Conversational Video Service)’ 기술 규격이다.
‘VoLTE’는 전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LTE 망에서 음성, SMS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규격이다. 이같은 서비스는 VoLTE 규격에서 영상통화 규격까지 확장해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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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해 MWC에서 세계 첫 4G LTE망을 통한 고품질 음성 및 영상통화를 각각 시연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빠른 실행력과 LTE 신기술을 바탕으로 LTE 시대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