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난방 걱정 뚝' 천장형 에어컨 출시

일반입력 :2012/04/23 11:02

남혜현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난방 성능을 개선한 상가용 천장형 에어컨 '인버터W'를 23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기존 인버터 컴프레서에 2단 압축 기술인 베이퍼 인젝션을 적용해 난방 기능을 강화했다. LG전자는 지난 2003년부터 독자 기술을 집약한 인버터 컴프레서를 개발해 시스템에어컨에 적용해 왔다.

베이퍼 인젝션은 컴프레서를 통해 냉매를 압축할 경우 일부를 별도 분리해 기체 상태로 변환시켜 주입하는 기술이다. 기존 인버터 제품보다 난방 성능은 30%, 에너지 소비 효율은 5% 이상 높여 전기료가 절감된다.

인버터W는 강화된 난방성능으로 영하 15도에서 성능 저하 없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안정적인 난방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겨울철 혹한에 난방 성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한 준비가 된(Winterized) 제품'이라는 의미를 담아 신제품을 ‘인버터 W’라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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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겨울철 한랭지역의 확산으로 난방 기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 제품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영 LG전자 한국AE마케팅담당 상무는 10년간 구축해온 독보적인 컴프레서 기술을 바탕으로 난방 성능을 혁신적으로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LG전자는 기존 냉방 기능 뿐 아니라 난방 분야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스템 에어컨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