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디아3, 정면승부…관전 포인트는?

일반입력 :2012/04/22 12:56    수정: 2012/04/23 09:12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가 테스트를 통해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주목된다. 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는 다음 주에 각각 맛보기 테스트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가 다음 주부터 테스트를 진행한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오는 25일부터 디아블로3는 이보다 앞선 23일 또는 2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두 기대작이 비슷한 시기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시장은 ‘정면승부’로 보면서 이용자가 어떤 평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매우 중요하다고 복수의 전문가는 설명했다. 두 게임의 흥행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또 이번 테스트는 게임 콘텐츠 점검이란 의미가 크지만 두 게임이 완성도가 높은 작품인 만큼 정식 출시 못지 않는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다.

그래서일까.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각각 자사의 게임과 테스트 일정을 알리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 21일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리는 블레이드앤소울 2차 소울파티를 통해 테스트 일정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오는 25일부터 블레이드앤소울의 맞보기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다음 달 9일부터 3차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반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모하임)는 오프라인 행사보다 온라인을 통해 새 소식을 전하고 테스터 모시기에 집중했다. 이 회사는 SNS 페이스북을 통해 테스터 모집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테스터 규모도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늘린 상태다.

이에 대해 복수의 전문가는 엔씨소프트가 이용자와의 스킨십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행보를 보였다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이용자 몰이에 집중해 세를 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는 각각 무협풍과 판타지풍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무협 MMORPG 장르로 동양풍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각 캐릭터의 무공 특징을 더욱 강력하면서 파격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종격투기, 팔극권(중국), 발도술(일본) 등 현실감 있는 액션동작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비해 디아블로3는 전작의 게임성을 계승하고 쿼터뷰 시점의 독특한 액션성, 어드벤처 요소를 대거 담아내는 방식으로 디아블로 마니아를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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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전문가는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가 테스트를 통해 정면승부를 벌일 것으로 주목된다”면서 “두 게임의 테스트는 콘텐츠 사전 점검이란 의미보다 흥행성을 미리 타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상반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디아블로3는 다음 달 15일 정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