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시범강의

일반입력 :2012/04/20 09:47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국사봉중학교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삼성전자와 함께 청각 장애학생 스마트교실 구축 사업 시범강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범강의는 청각장애 학생들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시스템을 통해 일반 학생들과 함께 강의를 수강하는 내용이다. 강사의 목소리는 원격지원센터를 통해 문자 및 수화로 변환돼 청각장애 수강생들에게 전달된다. 수강생들이 질문 내용을 태블릿PC를 통해 문자로 작성할 경우 음성전환을 통해 스피커로 전달돼 비장애 학생들과 동시 수업을 할 수 있다.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실시된 해당 시범강의는 SK텔레콤이 교육과학기술부와 지난 2010년부터 시행 중인 ‘장애학생 스마트 러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스마트폰 전용 음성 콘텐츠 서비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앱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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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청각장애학생뿐만 아니라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학생, 재택 장애학생, 시각장애학생 등 다양한 장애 유형별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화상교육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 시스템 구축 등을 주도할 계획이다.

김정수 SK텔레콤 CSR 실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장애학생들의 학습 지원 노력과 함께 장애인 특별전형제 도입, 장애학생들이 IT 기술 활용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애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