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3년 연속 1위

일반입력 :2012/04/19 11:14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의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LFD)가 3년 연속 세계시장을 석권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매출 기준 세계 시장점유율 15.3%를 기록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CD 패널 기준 시장점유율은 19.2%다.

삼성전자 LFD의 성장률도 세계 평균의 2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회사 LFD 성장률은 42%인데 비해 전체 시장은 24%만큼 더 커졌다. 삼성전자는 선진국 외 신흥 시장서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LFD는 공항, 중앙통제실, 고급 레스토랑, 쇼핑몰 같은 건물 내외부에 설치돼 광고, 교통, 뉴스 등 정보를 전달하는 대형 디스플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멀티 터치 테이블 디스플레이(SUR40)'의 런칭 행사를 열고 동남아지역 본격 출시를 알렸다.

SUR40은 40인치 풀HD LCD를 이용한 두께가 얇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픽셀센스' 기술이 탑재되어 카메라 없이도 스크린 상에 닿는 손가락, 물체를 동시에 50여 개 포인트까지 인식해 여러 사람이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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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SUR40은 '후지필름' '인더스트리얼 컬러' '르 메티에르 드 보떼' 등 유명 소비자 브랜드와 기술업체들이 도입해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싱가포르 SUR40 출시행사를 통해 기술력과 품질을 기본으로 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기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