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ED사업부, 獨 LED조명 박람회 참가

일반입력 :2012/04/17 12:35

손경호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최대규모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전시회에 참석해 100여종에 이르는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조명 및 건축 박람회(Lighting and Building 2012)'에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고효율 LED조명용 패키지·엔진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LED사업부는 지난 30여년 간 쌓아 온 반도체 개발과 생산 노하우를 LED사업에도 적용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회 시작 이튿날인 16일에 열린 신제품 설명회와 기자간담회에는 20여개 매체와 해외 고객사 등을 포함해 약 천 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고 삼성전자는 말했다.

삼성전자 LED사업부의 이도준 전무는 LED조명시장이 2015년을 기점으로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BLU) 등을 제치고 LED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IT산업 리더로서의 경쟁력과 오랜 기간 쌓아 온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LED조명시장 '빅뱅(Big Bang)'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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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언리미티드는 지난해 LED조명시장이 18억달러로 전체 LED시장의 약 15% 비중을 차지했으나 연평균 14%의 높은 성장을 지속해 2015년에는 전체 LED시장의 26%에 해당하는 30억달러 시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조명 및 건축 박람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최대의 홈인테리어·시스템 전시회로 LED업계에서는 고객사 관심을 끌기 위해 차세대 조명기술을 경쟁하는 올림픽과 같은 행사다. 이 행사에는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이라는 주제로 약 2천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