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프로토타입2’, 국내 출시 불발?

일반입력 :2012/04/12 16:16    수정: 2012/04/12 16:30

김동현

액티비젼의 야심작이자 이달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PC,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PS3)용 오픈월드 기반 액션 게임 ‘프로토타입2’(Prototype2)의 국내 출시가 난항을 겪고 있다.

이달 24일 북미 및 유럽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이 게임은 호평을 받은 ‘프로토타입’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원작 코믹스의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게임답게 탄탄한 이야기와 방대한 볼륨, 강력한 주인공의 기술을 활용해 호쾌한 게임성을 느끼게 해준다. PC버전은 7월달로 연기됐다.

하지만 게임 출시가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식 출시 소식이 없다. 본지 기자가 직접 통화한 여러 유통사은 출시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X박스360을 유통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측은 “이달 출시 게임 중에서 우리가 직접 선보이는 게임은 키넥트 스타워즈가 유일하다”며 “프로토타입2의 X박스360 버전 출시는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그나마 PS3 버전은 가능성이 조금 있다. 액티비젼 게임의 PS3 버전 국내 독점 유통을 맡고 있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측은 “일단 액티비젼과 협의 중인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이것이 무조건 출시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이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 출시 당시에도 있었다. PS3 버전과 X박스360 버전 출시에 대한 협의 과정 문제로 인해 각각 출시 일정 발표를 따로 했고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큰 혼란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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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MS나 국내 일부 유통사가 출시를 포기, 사실상은 PS3 버전 출시 정도만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소식이 나와도 북미와 유럽 출시일에 맞추는 것은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왔다.

SCEK 측은 “출시일에 대한 소식이 나오면 이용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하지만 현재에는 협의 중이라는 입장 밖에는 드릴 말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