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중국배 감시, 이 로봇이라면...

일반입력 :2012/04/10 11:51

이재구 기자

서해를 침범하는 중국어선 감시 및 경보에 이 로봇헬기만 있다면...

씨넷은 9일(현지시간) 미해군이 개발해 실전배치한 무인헬기를 소개했다. 이 헬기에는 3차원이미징시스템과 고해상도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영해를 넘어오기 전 선박의 모습을 사전에 원격으로 감시할 수 있다.

美해군연구청이 개발한 이 무인로봇헬기는 지난 주부터 실전배치됐는데 고해상도 카메라와 레이저레이더센서(라이다)를 장착하고 바다를 사람없이 감시하게 된다.

파이어스카우트로 불리는 미 해군의 로봇헬기 배치계획은 카메라와 레이저레이더센서(라이더)를 이용한 해군의 멀티보드센서추적(MMSS)으로 불리는 해군의 시스템의 일부다.

해군은 지난 주 자율시스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손에 쥐어지는 크기의 쿼드콥터와 선박의 화재를 진압하는 움직이는 로봇, 소형 어뢰모양의 해앙감시 로봇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미지가 수집되면 SW에서 데이터를 걸러내 선택된 이미지와 유사선박들과 비교하고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고해상도 카메라와 레이저레이더센서 기술을을 장착한 로봇헬기를 사용하게 되면 이미지를 처리하는 과정없이도 멀리있는 선박에 대한 데이터에 대해 알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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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에 따르면 2D사진을 찍어내는 적외선 및 가시광선 카메라, 그리고 그안의 물체는 자동인식이 어려울 수 있지만 라이다 데이터를 이용하면 각 픽셀이 자동으로 3D포인트와 연계돼 목표 선박을 계산하고 DB에 있는 선박과 비교할 수 있게 해준다. 해군연구청은 SW알고리즘은 연근해에서 시험됐다고 밝히고 이제는 이 SW시험을 유인헬기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로봇과 기계가 보안 및 감시를 포함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라이다시스템은 레이저빔을 물체에 쏜 후 반향되는 빛을 처리해 3D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기계다. 미해군연구청은 레이저가 눈에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