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향한 어나니머스의 재반격?

일반입력 :2012/04/10 09:11    수정: 2012/04/10 09:57

김희연 기자

인터넷 해킹을 투쟁 수단으로 삼는 핵티비스트 그룹 어나니머스가 정국 정부의 부조리함에 항의하기 위해 추가 공격 경고장을 날렸다.

9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어나니머스가 트위터를 통해 중국 국민들의 인권이 신장돼야 한다며 현지 정부 전산망을 재공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어나니머스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을 무력화시키겠다”는 뜻을 밝히며 공격 의지를 분명히 했다.

어나니머스의 한 해커는 “중국 정부에 대항해 우리는 진실로 말하고 정의를 위해 싸워 나가겠다”면서 “우선 중국 정부에게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씨넷뉴스는 어나니머스가 중국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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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정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여러 개의 웹사이트 접속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 내세운 목적은 현지 사회안정이다.

이에 대해 어나니머스는 중국 정부 웹사이트를 해킹하고 485개의 웹사이트를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