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텐센트-위메이드서 920억 투자유치

일반입력 :2012/04/06 13:48    수정: 2012/04/06 14:43

정현정 기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가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국내 온라인 게임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로부터 9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6일 텐센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각각 720억, 200억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텐센트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각각 720억, 200억 규모로 투자에 참여하며 두 투자사는 주당 2만원에 카카오톡 지분 각각 360만주와 100만주를 취득하게 된다. 주금 납입 절차는 4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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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텐센트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사업에 대한 미래 성장 가치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향후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사업 협력과 모바일 게임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QQ메신저’로 유명한 텐센트는 포털사이트 ‘QQ닷컴’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하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국내 1세대 온라인 게임사로 최근 스마트 기기 기반의 온라인 게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한 법인 및 개인투자자로부터 259억원의 외부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